‘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 이중근 회장 “부모 세대 헌신과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 존재“

마나미 기자

| 2026-05-08 18:28:23

-보건복지부 주최, 대한노인회 주관…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이재명 대통령 “부모님께 깊은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날,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 잊지 않겠다”

[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가 주관한 제 5월 8일(금)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5월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정책방송원 KTV]

인이날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을 만나고 효행 유공자 및 순직 소방·경찰 공무원 부모, 독거 어르신 등 230여 명의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기념식은 대통령 내외가 처음으로 어버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안귀령 부대변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간사, 이종찬 광복회 회장,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장, 시·군·구지회장 등도 참석해 효 사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올해 제54회를 맞은 어버이날 기념식은 ‘어버이! 그 사랑의 날개로, 우리라는 꽃을 피웠습니다’ 라는 주제로,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효행을 실천하고, 세대 간 통합을 위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를 공경하고 효를 적극 실천한 유공자와 함께, 경상북도 문경과 전라북도 김제 화재 등 사고 수습 과정에서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의 부모님을 초청했다. 대통령 부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던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하고, “국가가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이분들을 잊지 않겠노라”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은 효행 실천 유공자는 국민훈장 수상자 1명, 국민포장 수상자 1명, 대통령 표창 수상자 10명,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10명 등 총 22명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훈·포장 수훈자와 대통령 표창 수상자 등 총 6명에게 직접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박재두 님은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리를 절단한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으며, 돌아가신 후에도 40여 년간 매일 묘소에 들러 안부를 전하며 헌신적으로 효를 실천했다. 또한 동해 유교 대학을 설립해 매년 5000여 명의 학생·군인·외국인 등에게 효교육을 시행하는 등 전통적인 효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민포장을 수훈한 김영안 님은 지체장애인임에도,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와 자폐가 있는 자녀를 돌보며 사고로 장애를 입은 어머니를 26년간 헌신적으로 보살핀 공을 기려 수훈자로 선정됐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출처 한국정책방송원 KTV]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번영은 가족을 위하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부모님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말하며, “오늘은 부모님께 깊은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특별히 이 자리에 모신 순직 유공자의 부모님께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을 잊지 않고, 자식된 도리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버이날은 기념일을 넘어, 부모 세대의 사랑과 희생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소중한 날이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며 산업화와 국가 발전을 이끌어 오신 부모 세대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면서 “우리는 모두 부모님의 자녀이면서, 동시에 자식들의 부모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에 어버이날은 특정 세대만의 날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책임을 이어가는 ‘모두의 날’ 이라 할 수 있다. 어버이날은 단순한 감사의 표현을 넘어, 세대 간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며 어버이날 기념을 통해 우리 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여 더욱 따뜻한 사회로 성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순직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함께 어버이를 공경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지켜나가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든든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3월 전국 시행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맞춤형으로 돌봄·의료·요양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노인 일자리를 115만 명으로 확대하며, 국민연금 소득 활동 감액 제도를 개선하고,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체감도 높은 어르신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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