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반다비체육센터 조속 유치 촉구…장애인 체육복지 강화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2025-12-03 19:24:05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 부재…공모 대응 지체 시 지역 복지 격차 심화” 하남시의회 제공.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하남시의회는 3일 제34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권 보장을 위한 ‘반다비체육센터’의 조속한 유치를 강력히 촉구하는 건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으면서 비장애인도 함께 활용 가능한 사회통합형 공공체육시설로, 문화체육관광부의 핵심 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시·군·구 단위에 건립된다. 2024년 6월 기준 전국 96개소 건립이 확정됐으며, 14개소가 운영 중이지만, 하남시는 정부 공모 대응 지연으로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충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선미 의원(국민의힘·가 선거구)은 “최근 몇 년간 인구가 급증했음에도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공체육시설이 한 곳도 없다”며 “체육복지 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반다비체육센터 유치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장애인단체와 시민사회 역시 즉각적인 공모 대응을 요구하고 있으나, 하남시는 준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센터 유치는 장애인 기본권 보장과 지역 복지 형평성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의회는 이현재 하남시장의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본격적인 예산 심의에 들어갔다. 2026년도 예산안은 1조450억 원으로 2025년 대비 12.16% 감소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부터 소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쳐 17일 종합심사를 진행하고,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금광연 의장은 “집행부 공직자들은 시정연설 내용대로 정책과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의회와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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