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의 도화선된 故박종철 열사의 모친 정차순 여사, 17일 별세
박 열사 후배 곽규택 “아들을 잃은 후에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모친께 감사와 위로의 마음 전하고파”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국회의원 곽규택 당선인이 18일 박종철 열사 모교인 혜광고를 방문, 박 열사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곽규택 당선인 사무실 제공>.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지난 17일 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가 별세한 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을 비롯한 국민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박 열사 모교인 혜광고를 찾아 추모비에 헌화한 뒤 추모했다.

추모 후 곽 당선인은 “가슴에 사무칠 막내아들이자 저의 선배이셨던 박종철 열사를 잃고도 민주화 운동을 위해 앞장서주셨던 모습을 보며, 늘 존경심과 감사함을 가지고 있었다”며 “헌신하셨던 모친께 이렇게라도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파 급히 박 열사의 모교를 찾아 왔다”고 말했다.

故 박종철 열사는 전두환 정권 시절 경찰의 고문으로 숨진 사실이 드러나며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인물이며, 곽규택 당선인은 박 열사의 부산 혜광고 3년 후배이자 서울대학교 후배다.

한편, 부산 원도심을 대표하는 사립고인 혜광고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곽규택(부산 서구·동구) 당선인을 비롯하여, 서범수(울산 울주), 조국(비례) 당선인까지 총 3명을 배출하며 부산의 신흥 정치 명문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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