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방공항 최초 2년 연속 1000만명 돌파'.. 부산시, 김해공항 최장거리 '두바이 직항' 뚫는다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11-03 06:44:39
7000km 최장거리 노선 뚫어 유럽 및 아프리카 환승 접근성 폭발적 확대 기대
운항초기 최대 20억원 재정 지원
통합 LCC 본사 유치+가덕도신공항 연계직항노선 개설 협력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지방공항 잔혹사를 끊어내고 2년 연속 국제선 여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김해국제공항이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의 지형도를 새로 그리고 있다. 일본과 중화권 등 단거리 위주의 노선 한계를 뛰어넘어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거점 도시 두바이와의 최장거리 직항노선 개설에 속도를 내며 남부권 글로벌 관문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나섰다.
부산광역시는 2일 오후 중구 중앙동 소재 에미레이트항공 부산지점 개소식에 전격 참석해 부산과 두바이를 잇는 직항노선 개설을 위한 전방위 협력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세계 80개국 152개 도시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의 부산지점 개소를 축하하고, 부산과 두바이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의 조속한 개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공감대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 두바이 7000km 연결망 확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기업 해외진출 기폭제
부산과 두바이를 잇는 약 7000km 거리의 직항노선이 개설되면 중동 지역과의 직접적인 교류는 물론, 두바이를 거점으로 한 유럽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전역으로의 항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이는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는 물론, 동남권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국제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막대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항공사의 초기 운항손실을 최대 20억원까지 보전해 주는 재정지원사업을 발판 삼아 중장거리 전략노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2년 연속 1000만 여객 대기록… 동계 시즌 노선 다변화 및 전략노선 타진
실제로 김해공항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 이후 지방공항 최초로 국제선 여객 100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0월 또다시 1000만명을 돌파하며 연간 12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급증하는 항공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이번 동계 운항 기간 가고시마, 샤먼, 광저우,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나아가 두바이를 필두로 튀르키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전략 노선 유치를 위한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협의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 전재수 시장 "세계로 뻗어가는 신규 항공망 구축… 글로벌 관문도시 완성할 것"
전재수 시장은 두바이 직항 노선 유치가 가져올 도시 경쟁력 강화와 가덕도신공항과의 시너지 효과를 강력히 강조했다.
전 시장은 "부산과 두바이를 잇는 직항 노선은 부산이 중동을 넘어 유럽과 아프리카, 세계 주요 도시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새로운 글로벌 항공 연결망의 위대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에미레이트항공을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중장거리 전략 노선을 과감히 유치하고,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완수하여 부산을 대한민국 남부권의 당당한 글로벌 관문도시로 완성해 내겠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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