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청주 말씀대성회 초대받은 기성 기도교 목사들 회개 쏟아내

특별취재팀

local@localsegye.co.kr | 2025-09-29 18:53:21

7500명 운집에 청주 들썩
기성교회 목사 “신천지교회에 대해 잘못 알고 욕했던 게 너무 죄송” 고백
올해만 4번째… 1000여석 조기 마감에 야외까지 개방
지난 27일 신천지예수교 청주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열린 가운데 야외에서 시민 수천명이 이만희 총회장의 강의를 듣고 있다. 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로컬세계 = 특별취재팀] 사진4. 27일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열린 신천지예수교 청주교회 내부가 이만희 총회장의 강의를 듣기 위한 참석자들로 가득 차 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27일 신천지 청주교회에서 ‘계시록 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말씀대성회에는 목회자와 성도, 시민 등 7500여명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일반 참석자가 몰리면서 청주교회 4층 본당 1000석이 조기 마감돼 야외 공간까지 개방됐다.

이날 강단에 선 이만희 총회장은 “계시록에는 가감하면 안 된다는 하나님의 엄격한 경고가 기록돼 있으며, 목회자라면 성도가 성경으로 묻는 질문에 답해야 하고 계시록의 실체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며 “계시록을 가감하면서 신천지를 이단이라 욕하지 말고 누가 정통이고 이단인지 공개 시험을 통해 확인하자”라고 밝혔다.

이날 상당수 기성교회 목회자들이 회개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신천지예수교 청주교회에서 열린 ‘계시록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실상을 증거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장로교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는 노모(60대, 장로교) 목사는 “신천지와 약속의 목자에 대해 잘못 알고 목사들과 함께 욕했던 것이 너무 죄송했다”며 “또 목사로서 모르면서 알려고도 안 하고 배우려고 힘쓰지 않은 것도 너무 부끄러웠다”고 반성했다.

또 장로교 출신의 한모(60대) 목사는 “신천지는 찬양도 부르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없는 곳인 줄로만 알았다”며 “총회장님께서 영광 올려드리는 모습에 이것이 참 신앙이라는 생각에 벅찬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참석한 김모(70대, 장로교) 목사는 “직접 와서 확인해 보니 세상에서 말하는 교주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했다”며 “앞으로 더 이해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초교파 출신의 이모(50대) 목사는 “기성교단의 목회자들이 신천지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본인들의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씀 적으로는 신천지가 틀린 부분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신천지 지인의 초대로 현장에 참석한 이모(40대, 성결교) 씨는 “성도들의 밝은 모습, 수준 높은 설교 하나하나가 감동이었고 우리 교회와 비교돼 부러웠다”며 “나도 이 말씀을 배워서 신앙을 회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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