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면접 수당 추가 예산 확보…구직자 취업 성과 40%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09-05 18:55:01

전국 지자체 첫 도입 면접 수당, 상반기 조기 소진에 확대 운영
162명 지원·65명 취업 성과, 하반기에도 지속 지원
남원형 퀵스타트 ‘면접 수당’, 구직자 뜨거운 호응에 예산 확대. 남원시 제공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 ‘면접 수당 지급 사업’이 구직자들의 높은 호응으로 조기 소진됨에 따라 추가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에도 지원을 이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원시가 추진하는 ‘남원형 퀵스타트’의 일환으로, 구직자가 면접 과정에서 부담하는 교통비와 식비 등을 보전하는 제도다. 지난해 도입 이후 구직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면접 기회 확대와 취업 성과로 이어지면서 만족도를 높여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예산이 빠르게 소진됐다. 총 162명이 최소 1건에서 최대 3건까지 지원을 받았고 이 가운데 40%가 넘는 65명이 취업에 성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면접 수당 지급을 이어가며 구직자의 취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은 구직자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담은 남원시만의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면접 수당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일자리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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