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19회 대한민국 국악대제향 개최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5-09-05 18:59:16
국악의 뿌리 기리고 전통문화 가치 확산
운봉 국악의성지에서 9월 11일 열려
제19회 대한민국 국악대제향 민족의 전통과 혼을 계승하는 국악의 성지로 도약. 남원시 제공
운봉 국악의성지에서 9월 11일 열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운봉읍 국악의성지(악성사)에서 ‘제19회 대한민국 국악대제향’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악의 뿌리를 기리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은 동편제 판소리의 발상지이자 춘향가와 흥보가의 주요 무대로, 가왕 송흥록과 국창 박초월, 그리고 우리 시대 최고의 소리꾼으로 꼽히는 안숙선 명창을 배출한 국악의 고장이다.
특히 대제가 열리는 운봉 지역은 옥보고가 50여 년간 거문고를 연구하며 국악의 기반을 다진 역사적 장소로, 남원이 국악의 성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번 국악대제향은 남원시립국악단의 정화무를 시작으로 각 제관의 헌례, 명창·명인의 헌가와 헌무, 국악인 묘역 참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소리의 뿌리이자 국악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국악의 성지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민족음악의 전통과 국악인의 혼을 계승·발전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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