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리프팅 고민, 거상술로 개선하는 맞춤 수술법

마나미 기자

| 2025-11-12 19:09:38

[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거상술은 처지고 주름진 얼굴 조직을 위로 당겨 탄력 있는 얼굴로 되돌리는 수술을 말한다. 주로 얼굴과 이마, 목, 눈 주변 등 노화가 잘 나타나는 부위에서 시행된다. 볼과 턱 그리고 목의 처짐이 뚜렷한 중장년층이라면 안면거상술을 고려한다. 안면거상술은 볼살 처짐과 팔자주름, 목의 늘어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개선해 얼굴선을 또렷하게 하고 젊은 인상을 회복하도록 한다. 40대 후반 이후 처진 인상을 느낄 때 대표적인 수술이다.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이 한 여성환자와 진료상담하고 있다.

반면 이마 주름이 깊거나 눈썹이 아래로 처진 경우, 눈이 답답해 보이거나 피곤해보이는 경우에는 이마거상술을 추천할 수 있다. 이마거상술은 이마 주름을 완화하고, 눈 처짐을 완화해 뚜렷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50대 초반 연령대가 주로 내원하지만 30~40대 여성이 눈꺼풀 처짐을 이유로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이마거상술은 두피 안쪽이나 헤어라인을 절개하며, 근막리프팅인 안면거상술은 귀 앞뒤, 관자부, 헤어라인 등을 절개한다. 단순히 피부가 아닌 SMAS 근막층까지 함께 당기기 때문에 15년 이상 지속되고 인위적이지 않은 결과를 만든다. 거상술은 수면마취나 전신마취 등 마취 상태에서 수술한다. 따라서 마취 약물 투입과 환자의 바이탈을 체크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거상술은 헤어라인과 귀 앞뒤, 두피 안쪽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를 선택하고, 봉합 시에도 흉터를 최소화한다.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은 “최근에는 흉터가 최대한 눈에 띄지 않도록 머리카락 속에 숨기거나 뒤쪽으로 절개를 해 흉터는 가까이 보지 않으면 모르는 정도”라며 “수술 후 흉터 레이저 치료도 병행해 흉터는 거의 보이지 않고 회복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고효선 과장은 “비수술적 리프팅을 반복적으로 시술 받았음에도 효과가 없었거나, 얼굴이 많이 처져 자신감이 많이 하락한다면 처짐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며 “거상술은 노화의 정도와 피부 두께, 근막 처짐, 지방의 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제대로 된 수술 결과가 있으므로 충분한 해부학적 지식을 가진 성형외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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