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추경 3조 6927억 확정…교통·교육·민생에 ‘체감 투자’ 집중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4-15 19:13:57
철도망·학교복합시설 등 중장기 인프라 투자도 병행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체감형 예산’이 이번 추경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교통비, 지역경제, 교육·복지까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재정 배분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15일 제302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의결되며 총예산이 3조692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본예산 대비 1753억원(4.98%)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경은 단순한 재정 보강보다는 시민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회복, 그리고 도시 기반 확충이라는 세 축에 맞춰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시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 분야 예산이 눈에 띈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과 지역화폐 발행 지원이 확대되면서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소비 활성화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여기에 운수업계 유류비 지원도 포함되면서 물류·교통 분야 안정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 인프라 확충도 주요 축이다. 옛 기흥중 부지와 백암초에 조성되는 학교복합시설은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생활형 체육·문화 공간으로 계획돼, 단순 교육시설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복지·보건 분야에서는 생리용품 보편 지원, 보훈명예수당,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이 포함되며 생활 밀착형 지원이 확대됐다. 특히 예방접종 지원과 취약계층 지원 확대는 고령화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중장기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병행된다. 철도망 확충을 위한 사전 절차와 도로 개설, 공원·주차장 조성 등이 포함되면서 교통 편의성과 정주 환경 개선을 동시에 겨냥했다. 이는 단기 민생 대응과 함께 도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이중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을 배분한 것”이라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규모’보다 ‘체감도’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실제 효과는 집행 속도와 효율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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