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압도적인 연합방위 역량 국민께 공개합니다”
조영진
myturbo99@naver.com | 2023-04-01 22:24:04
한미동맹 70주년, 부산작전기지 입항한 美 11항모강습단 니미츠함
대국민 공개행사 통해 한미 해군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위용 과시
대국민 신뢰도 제고
▲해군 작전사령부와 美 11항모강습단은 1일 영화 '탑건'으로 유명한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해 신세대 전자전 공격기 EA-18G 그라울러 등 미 해군의 핵심 항공전력을 일반 국민에게 공개, 자유롭게 둘러보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 가족이 미 해군 장병과 전투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군 작전사령부 제공 |
[로컬세계 부산=조영진 기자]해군 작전사령부와 미국 11항모강습단(Carrier Strike Group 11)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1일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대국민 공개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美 항공모함 대국민 공개행사는 어떠한 적의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한미 해군의 압도적인 연합방위 역량과 견고한 방위태세를 국민께 공개함으로써 한미 해군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인터넷 사전 신청을 통해 항공모함을 견학한 우리 국민 1200여명은 한미 해군 요원들의 안내를 따라 30분 단위로 150명씩 항공모함의 격납고와 전투기들을 관람했으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영화 ‘탑건’으로 유명한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를 비롯해 신세대 전자전 공격기 EA-18G 그라울러 등 미 해군의 핵심 항공전력을 자유롭게 둘러보고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계획한 제11항모강습단 공보장교 벤 부숑(Ben Bushong) 대위는 “한미동맹 70주년의 역사적인 해에 니미츠함을 한국 대중들에게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미 해군은 변함없는 형제로서 언제나 함께 굳건한 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가한 초등학생 류현우 군은 “미국 항공모함에 들어와 전투기를 볼 수 있어 기쁘다”며 “나도 나중에 커서 이 전투기들을 몰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니미츠함을 비롯한 제11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8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한국 해군 호스트십 간 함정 상호방문, 한미 장병 친선체육활동, 연합 봉사활동 등 활발한 친선교류 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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