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덕, 확신 vs 이원기, 사법부 결과기대

▲ 강구덕 © 로컬세계

▲ 이원기 © 로컬세계

[로컬세계 김정태 기자] 지난 6ㆍ4지방선거에서 1표차 당선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새누리당 강구덕 서울시의원(금천2)에 대한 재검표가 상대방 후보인 이원기 후보자의 소송제기로 오는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이번 재검표 소송은 이의제기 된 61표에 대해서만 검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강구덕 후보와 이원기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하룻밤사이에 당락유무가 뒤바뀌는 혼전을 거듭하면서 강 후보가 최종 당선자로 매듭을 지었다.

그러나 낙선한 이원기 후보의 재검표요구로 3번의 재검표를 했으나 결과는 이원기 후보가 강구덕 후보를 넘지 못한 채 결국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는 단계까지 왔다.

이원기 후보는 당시 재검표를 요구하면서 ‘개표집게 조작’을 제기하면서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총 5만8천429표를 5시간여에 걸쳐 일일이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했음에도 결과는 무효표 3표를 포함해 1표차로 낙선하면서 이 후보는 끝내 한 표차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신바 있다.

이번 법원의 재검표에 대해 일각에서는 “3차례를 거친 재검표를 거쳤는데 법원에서 새롭게 재검표를 한다고 달라질 것이 없다”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 표 차로 떨어진 후보가 낙선에 아쉬워하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로 마지막 보루로 생각하고 법원에 판단을 구한 것 아니겠냐”라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다.

한편 3차례의 재검표 후 법원의 마지막 재검표가 과연 1표차이의 승패를 뒤바뀔 수인지에 대해 흥미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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