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2019 고양도시포럼’ 개최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19-10-23 19:46:17

▲23일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A에서 열린 ‘2019 고양도시포럼’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고양시 제공)

[로컬세계 김병민 기자]경기 고양시는 23일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A에서 ‘2019 고양도시포럼’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2019 고양도시포럼’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위한 첫걸음으로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이재준 공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 박수현 유엔헤비타트 한국위원회장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사람과 공동체, 생태가 어우러지는 사회로 전환하는 것, 성장의 관성을 버리지 못하고 파괴를 거듭하는 허구에서 깨어나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도시의 결단을 제안 한다”라며 포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30년 후에는 전 세계 인구의 70%가량이 도시로 몰리고 약 70년 후에는 지구 평균 기온이 3.7C 높아지며 이는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 우리는 과도한 도시화와 이상기후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마주하고 있으며 이는 사람과 도시의 절대적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는 속도만을 중시하는 경쟁 속에 자원의 남용을 현 세대의 당연한 권리로 생각했으며. 공동화된 구도심과 난개발된 도시, 생존권을 위협하는 기후재앙과 같은 막대한 채무를 후대에 고스란히 전가했다고 꼬집었다.




이번 고양도시포럼은 ‘도시, 미래를 묻다-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도시재생과 기후.환경 등 2가지 세션으로 운영됐다. 세션별로는 국외 전문가들의 사례 발표 및 고양시 적용방안 발표는 물론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토론의 장도 만들었다.

특히 도시재생과 기후.환경 분야는 최근 국내에서도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야로 영국 런던, 뉴질랜드, 독일, UNFCCC 등 국외 사례 및 정책동향을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한편 ‘2019 고양도시포럼’은 세션별 국내.외 전문가가 ‘고양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장항습지’ 등 여건 및 현황파악을 위한 현장답사가 선행돼 실효성 있는 ‘고양 도시아젠다(Agenda)'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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