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수, 공개석상 욕설 파문… 형사고소로 번져 “공직 기강 어디에”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 2026-02-25 20:25:19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현직 군수가 민원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외국인 여성 수입 관련발언으로 전국적으로 큰파장 후 욕설발언
사진 (진도군청 제공) [로컬세계=박성 기자]

[로컬세계 = 박성 기자] 전남 진도군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현직 군수가 민원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결국 피해 민원인이 형사고소에 나서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는 김희수 진도군수다. 사건은 지난 2월 9일 오전, 군내 한 학교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 도중 발생했다. 도로 개설 문제 등 지역 현안을 제기하던 민원인에게 김 군수가 언성을 높였고, 급기야 욕설까지 내뱉었다는 것이다.

현장에는 다수의 군민이 있었고, 해당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돼 공개됐다. 영상이 지역사회와 언론을 통해 확산되면서 군수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군민을 상대로 욕설”… 공직자 품위 실추 논란  이번 사건은 김군수가  앞서  "외국인 여성 수입" 관련으로  더불어민주당 에서 제명된 사실과 맞물려  더욱더 피해 민원인은 모욕을 참지 못하고   김 군수를 형사고소한 상태다.

고소장에 따르면, 공개된 장소에서 다수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욕설과 모욕적 발언이 이뤄졌고, 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피해와 명예 훼손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직자의 언행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공공 신뢰와 직결된다. 특히 군민과 소통하겠다며 마련된 공식 행사에서 군수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욕설을 한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닌 공직 윤리의 심각한 붕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주민들은 “행정을 책임지는 수장이 군민에게 폭언을 하는 것이 정상인가”, “비판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군정을 운영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공개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반복되는 구설… 지도력·자질 논란 확산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군정 전반의 리더십과 자질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공직자의 기본은 절제와 품위 유지라는 점에서, 공개석상에서의 욕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률 전문가들 또한 “공개된 장소에서 다수인 앞에서 행해진 욕설은 형법상 모욕죄 성립 가능성이 있다”며 “발언의 수위, 의도, 피해 정도, 영상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진도군청 측은 “대화 과정에서 거친 표현이 나온 점은 송구스럽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과의 진정성과 책임 여부를 두고 지역사회는 여전히 싸늘한 분위기다.

공직자의 한마디는 군민에게 상처가 되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 이번 사안이 단순 해프닝으로 덮일지, 아니면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지 지역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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