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카카오알림톡 본인 인증 후 간편 납부 가능 영광군청 전경/영광군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전남 영광군이 지방세 체납자의 납부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영광군은 5일부터 지방세 체납자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체납 내역과 납부 금액을 안내하고, 본인 인증을 거쳐 스마트폰에서 즉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납세자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방식으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관공서 방문 없이 체납 정보를 확인하고 납부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군은 이 서비스를 통해 종이고지서 제작 및 발송 비용을 절감하고, 주소지 불일치로 인한 안내 누락 문제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모바일 고지를 통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 변환 적합성 심의를 거쳐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충족한 상태로 도입됐다.

한편,  2G폰 사용자 및 법인사업자 등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기존 방식대로 우편으로 고지서를 발송한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체납자에게 납세 의무를 인식시키는 동시에 간편한 납부 환경을 제공해 체납액 징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방세 체납 관리를 통해 건전한 재정 운영과 신뢰받는 세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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