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우주청 경남 설치’를 위한 전문가 포럼 열려
정판주 기자
jeramoon@daum.net | 2022-04-14 06:11:25
항공우주분야 산·학·연 전문가 8인, 열띤 토론 펼쳐
▲항공우주청 설치 및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 정책 포럼 발표자와 패널-경남도 제공 |
[로컬세계 창원=정판주 기자]경상남도 사천에 위치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항공우주청 설치 및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 정책 포럼’이 13일 열렸다.
경상국립대학교와 경남테크노파크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포럼에는 항공우주관련 산학연 전문가 및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국내 항공우주산업 현황 및 정책발표(신만희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본부장) ▲경남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계획(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 ▲ 항공우주청 설립 필요성(명노신 경상국립대학교 교수)을 발표했다.
또한 항공우주분야 산·학·연 전문가 8명이 ‘항공우주청 경남 설치 및 경남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 추진 전략과 지원계획’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했다.
▲항공우주분야 산·학·연 전문가 8명의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
발제를 맡은 신만희 본부장은 “우리나라가 항공우주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정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컨트롤 타워 중심의 정책 추진과 산학연관 및 지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옥주선 센터장은 “국가 항공우주 비전인 ‘2030년대 항공.우주 G7 도약’ 실현을 위한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과 항공우주청 설치 등 경남의 역할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명노신 교수(경상대 항공우주 및소프트웨어공학부)는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경남·부산 점유율은 89.8%로 경남은 민수(혁신) 중심의 항공우주 분야를 가장 잘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남부권 연계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최적 위치이다” 라고 항공우주청 경남 설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안영수 항공전략연구원장은 “차기 정부에서 신설 예정인 ‘항공우주청’ 역할의 최우선 순위는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고 “현재의 정부 주도형 개발 방식의 우주 정책에서 민간기업 주도의 산업화 중심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우주청 설치 및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은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경남도 핵심 지역공약 사항으로 후보시절 유세 현장에서 “경남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3일 사천 유세에서는 “우주항공의 중심지인 KAI가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사천 일대에 항공우주산업의 거대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했다.
조여문 경남도 제조산업과장은 “항공우주청 경남 설치는 340만 도민이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기에 항공우주청이 설치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공우주청과 함께 우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경남을 대한민국 항공우주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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