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가마지천을 ‘야간 명소형 하천문화 거점’으로… 경기도 공모 선정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 2025-10-02 21:22:49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경기 김포시가 가마지천을 중심으로 하천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공간 조성에 나선다.
김포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지방하천 신규정책 오디션’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가마지천을 야간 특화형 여가 공간이자 반려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하천 유휴공간을 시민 일상과 밀접한 생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김포시의 ‘하천 여가문화공간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단순한 녹지 정비를 넘어 감성적 조명 연출을 통한 야간경관 조성, 직장인을 위한 퇴근 후 쉼터 공간 마련 등 도심 속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접목할 예정이다.
또한 반려견 놀이터와 반려문화 테마공간, 생태교육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도 함께 추진돼, 반려동물과 시민이 공존하는 ‘생활밀착형 하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준공은 2026년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이 추진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가마지천은 이제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나아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수변경관과 어우러지는 창의적 공간 디자인을 통해 김포만의 새로운 하천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가마지천 외에도 ‘명품 수변공원길’ 조성사업 등을 통해 하천을 단순한 자연공간이 아닌 도시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재창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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