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원봉사단체 ‘사랑의 나눔’,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09-03 21:42:28

무정면 집중 호우 피해 복구에 2500만원 지정 기탁
답례품으로 받은 담양사랑상품권 750만원 도 기탁
일본 자원봉사단체  ‘사랑의 나눔’이 담양에 고향사랑 기부금 3250만원을 전달했다.담양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일본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체 (사)‘사랑의 나눔’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 담양군 무정면을 돕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담양군은 2일 군청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무정면 출신 재일 사업가 김운천 씨가 회장으로 있는 ‘사랑의 나눔’이 성금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회원 15명이 직접 참석해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단체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받은 750만원 담양사랑상품권을 다시 군에 기탁해 피해 가구 75곳에 10만원씩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회원 400여명이 활동 중인 ‘사랑의 나눔’은 일본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육원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운천 회장은 “피해 주민들의 상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무정면의 복구와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신 ‘사랑의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피해 복구와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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