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정약용브랜드 확산 나선 남양주…공공브랜드 정책 협력 본격화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2026-02-24 23:17:01
수상 계기 후속 교류…연구·교육·정책 연계 추진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도시 경쟁력이 단순한 개발을 넘어 ‘브랜드 가치’에서 판가름 나는 시대다. 역사적 자산을 현대 행정과 정책으로 연결하려는 남양주시의 공공브랜드 전략이 제도적 협력 체계를 갖추며 본격화된다.
경기 남양주시는 24일 정약용도서관에서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과 다산정약용브랜드의 체계적 확산과 공공브랜드 정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수상을 계기로 마련된 후속 교류다. 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과 정신을 도시 브랜드에 반영해 정책·교육·연구로 확장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공공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김유경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다산 정약용 선생 묘소를 참배하고 수종사와 마재성지를 방문해 다산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겼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산정약용브랜드 및 도시브랜드의 국내외 확산 협력 △공공브랜드 우수사례 공유 및 공동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브랜드 관련 연구·정책 콘텐츠 공동 개발 등이다. 양 기관은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도시 브랜드가 상징성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과제로 남는다. 브랜드 확산 과정에서 타 지자체와의 차별성 확보, 시민 체감도 제고, 예산 대비 효과성 검증도 함께 요구된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오늘의 공공가치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다산정약용브랜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시 브랜드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으로 완성된다. 다산의 정신이 정책과 시민 삶 속에서 구체적 변화로 이어질 때, 남양주의 브랜드 전략도 비로소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