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실행력 점검·성과관리 체계 강화…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난다” 충남도 제공.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충청남도가 공공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정의 실행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민선 8기 후반기를 앞두고 각 기관의 역할과 추진 과제를 구체화하며 ‘성과 중심 행정’ 강화에 속도를 낸다.

충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행정부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공공기관장 주요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하반기 계획과 과제 실행력을 점검하고, 실무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연구원, 충남개발공사,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테크노파크,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사회서비스원,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역사문화연구원, 문화관광재단, 콘텐츠진흥원,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교통연수원 등이 기관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각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안전 관리 강화 △저출생·지역 소멸 대응 △산업 전환 및 기업 지원 △청년·복지·의료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의 서비스 개선을 중심으로 계획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 이후 조직과 기능이 재편된 기관들은 성과관리 체계와 책임성을 다시 점검해 중복 업무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는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실행계획을 보완·개선하고, 현장 점검과 추가 회의를 통해 연말까지 체감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공공기관은 충남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라며 “민선 8기 전반기 동안 조직 통합으로 체질을 개선한 만큼, 후반기에는 ‘일 잘하는 조직’으로서 도정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음을 같이해 힘을 합친다’는 동심동력(同心同力)의 자세로 각 기관의 전문성을 하나로 모아 민선 8기 힘쎈충남을 실현하자”며 “공공기관이 책임감 있게 소신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 도정과 함께 최고의 상승효과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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