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축구사랑나눔재단, 지역 여자축구부 용품지원
고현성 기자
khsung@localsegye.co.kr | 2017-04-11 22:07:43
[로컬세계 고현성 기자]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스틸러스와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포항 지역 여자축구부에 용품을 지원하고 스킨십 활동을 나섰다.
포항에는 상대초, 항도중, 포항여자전자고 총 3개 학교에 여자축구부가 있다. 열악한 환속에훈련에 매진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쓰는 등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11일 오후 포항 선수단은 2개조로 나누어 포항여전고와 항도중학교를 방문했다. 각 학교 축구부의 훈련에 필요한 용품을 사전에 파악한 포항 선수단은 포항여전고에는 제빙기를, 항도중에는 축구공 30개를 전달했다. 일정상 같은 날 방문하지 못한 상대초에도 축구공 30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여전고 용품전달식에는 포항시의회 정수화 의회운영위원장, 백인규 자치행정위원장, 김일만 시의원 겸 포항여전고 운영위원장, 김성조 시의원도 함께해 좋은 일에 힘을 실었다.
이날 포항 선수단은 ‘축구선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제목으로 포항여전고 2학년 300여명, 항도중 1~2학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질문에 답변하고 사인회를 진행하는 스킨십 활동을 가졌다.
포항 주장 황지수는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극복했냐는 포항여전고 여자축구부 선수의 질문에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다”고 답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포항의 공격수 강상우는 “이렇게 크게 환호해주시고 맞아주셔서 기분이 얼떨떨하다”며 “재미있는 경기로 보답할 테니 경기장에서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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