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웅 도의원 “강원도 공공기관 통합채용제도 도입해야”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10-16 22:11:59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 의원은 도내 청년인구 유출을 줄이고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통합채용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제34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강원도 공공기관 채용이 기관별로 분산돼 공고 시기와 전형 절차가 제각각인 점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통합채용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원도에는 18개 시·군을 포함해 33개 지방공기업과 88개 출자·출연기관이 있다.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채용을 진행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일정을 예측하기 어렵고, 기관마다 전형 절차와 기준이 달라 지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서울시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도입한 통합채용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자체가 채용 계획 수립부터 공고와 필기시험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고, 서류심사와 면접, 최종 합격자 결정은 개별 기관이 맡는 방식이다.
그는 통합채용제도가 도입되면 정례적인 채용 일정으로 청년들이 강원도에서의 취업을 계획할 수 있어 도내 인재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다른 지역 청년들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용 공정성 강화도 주요 효과로 꼽았다. 정 의원은 도 산하 12개 기관의 2023~2024년 채용실태 전수조사에서 기관장 경고 1건, 시정 12건, 주의·권고 12건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도가 필기시험을 주관하면 객관적인 선발 기준을 마련해 채용 과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 향상도 기대했다. 도 단위 공공기관의 채용 관련 집행액은 2024년 3억4,669만원, 2025년 3억6,891만원으로, 시·군 단위 기관까지 포함하면 관련 예산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채용 절차를 통합하면 비용을 줄이고 개별 기관의 행정 부담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2025년 2월 공공기관 통합채용 시행을 권고한 점도 언급하며 “강원의 인재를 강원이 품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채용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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