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소방서 부곡119안전센터 앞 '익명의 음료' 기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0-10-13 22:23:01
| ▲익명의 부산시민이 시민이 13일 오전 부산 금정소방서 부곡119안전센터 앞에 직원 몰래 놓고 간 이온음료수 2박스.소방공무원들은 "노고를 알아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한데 따뜻한 마음을 받아 큰 힘이 된다"고 했다. (금정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익명의 시민이 부산 금정소방서 부곡119안전센터 앞에 이온음료수 2박스를 놓고 간 사실이 알려져 소방관계자들의 콧등을 시큰하게 했다.
13일 금정소방서(서장 김우영)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 30분경 익명의 시민이 놓고 간 이온음료수와 편지글에는 ‘코로나19로 무척 고생이 많으세요. 이 음료수 드시고 힘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파이팅119’라는 감사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소방서는 시민의 신원을 확인하려 했으나, 문 앞에 놓고 급히 가버린 상황이라 신원은 파악할 수 없었다.
김우영 금정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알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데 따뜻한 마음을 받아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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