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선자들’…대한민국에 묻다 “나는 국민입니까?”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5-11-13 22:33:26
“국민에게 국가는 어떤 존재이어야만 하는가”
▲ 사진제공=박범철 [로컬세계 박민 기자] “국민의 삶, 국민의 불행에 국가는 어디까지 책임져야만 하는가.”
▲ 영화 ‘위선자들’을 연출한 김진홍 감독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박범철>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2일, 국회를 찾았다.
이 원초적 질문을 우리사회에 던지는 영화 한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위선자들’.
영화는 고용절벽의 시대 취업전쟁에 내몰린 평범한 여대생이 대기업취업을 조건으로 성상납을 강요받는 데서 시작한다.
주인공은 그 원인과 책임이 국가에 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이를 두고 상위 10%가 토론을 벌이는 모습을 그렸다.
그래서 영화 ‘위선자들’은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그래서 불편하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이날 시사회에는 일반관객은 물론, 한국 여성 정치연맹 총재 김방림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부대표 한정애 의원, 국민통합 조동회 회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대 인사에 나선 김진홍 감독은 “이 영화를 국회에서 상영하게 되다니 너무 기쁘다”며 “초대에 응해주신 많은 분들을 비롯해 어려운 시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국회의원 분들에게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각자에게 의미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라 말했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정치·경제 권력의 힘과 그들의 이면, 그리고 정치적 풍자를 담아낸 영화 ‘위선자’는 11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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