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 주요 현안 논의 위한 의원간담회 개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8-06 22:35:16

스포츠재단·폐광기금·스마트경로당 등 현안 집중 점검
“의회와 사전 소통 강화” 강한 주문도 나와
의원간담회 모습. 태백시의회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의회는 6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스포츠과, 국가정책추진실, 안전과, 공공사업과, 교통과 등 5개 부서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HIGH 900 태백재단(가칭) 관련 사항 △폐광지역개발기금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 결과 △스마트경로당 운영현황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안 등 총 7건의 현안이 논의됐다.

고재창 의장은 스포츠과를 향해 “스포츠재단 설립 중단과 같은 중대한 사안을 결정함에 있어 의회와 사전 협의가 없었으며, 그 결과 타당성 용역비 7,300만 원의 예산이 낭비됐다”며 “앞으로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 사전보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가정책추진실에는 “2026~2030년 폐광지역개발기금(폐기금)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이 지난 3월 종료돼 도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했음에도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의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지난 7월 실·과 주요 업무보고에 해당 내용이 누락돼 의회의 시정 점검 기능을 저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폐기금은 폐광지역 시민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활용돼야 하는 예산인 만큼 주요 사업은 의회에 적기에 보고하고, 도 공통분 예산도 보다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과에 대해서는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지원 조례안에서 지원 대상을 70세 이상으로 규정한 것은 당초 의회에서 검토한 65세 이상 기준과 맞지 않는다”며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다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재욱 부의장은 안전과에 “스마트경로당 운영 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프로그램에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창보 의원은 국가정책추진실에 “폐광지역 개발기금 중장기 계획에 포함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회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연태 의원은 스포츠과에 “태백시가 전국적인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숙박 시설 확보, 인프라 확충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미영 의원은 국가정책추진실에 “폐광지역 개발기금으로 추진되는 사업들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사업 계획 수립과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지영 의원은 공공사업과에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 중인 만큼, 기본구상 단계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경숙 의원은 공공사업과에 대해 “철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광산 외에도 다양한 장소를 즐길 수 있도록,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지역 특색을 살려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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