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폭염 대응 현장기술지원단 가동…농작물·농업인 안전 총력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6-07-29 23:14:10

8개 반 편성해 읍·면별 현장 기술지원 추진
병해충 방제부터 온열질환 예방까지 맞춤형 지도 강화
경북 청송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지역 과수원을 찾아 폭염에 따른 농작물 생육상태와 병해충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7월 들어 30℃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청송군이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에 나섰다.

경북 청송군은 여름철 폭염과 병해충, 기상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말부터 '여름철 농작물 병해충 및 기상재해 대응 현장기술지원단' 8개 반을 편성하고 읍·면별 현장 기술지원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술지원단은 폭염과 가뭄에 대비한 작물별 재배관리 요령과 병해충 방제기술을 농업인들에게 직접 안내하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하는 등 여름철 농업재해 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기온이 30℃를 넘는 날이 지속되면 농작물 생육이 저하되고 과수의 일소(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추 등 과채류도 낙화와 기형과, 착과 불량 등 품질 저하가 우려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이나 해질 무렵 적절한 관수로 토양 수분을 유지하고, 과수원은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하거나 0.3~0.5% 농도의 탄산칼슘을 살포해 일소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육장해가 발생한 과채류는 요소와 칼슘 엽면시비를 실시하고, 응애류와 나방류 등 고온기에 급속히 확산되는 해충에 대해서도 사전 예찰과 적기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농업인 건강관리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군은 가급적 2인 이상 함께 작업하고, 충분한 수분을 자주 섭취하며, 폭염이 가장 심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농작업을 자제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행정기관과 농업인이 함께 협력해 폭염기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며 "무엇보다 농업인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무더운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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