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주인공”…노래로 전하는 삶의 무대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2-14 23:34:14
‘제1회 안동농민제가요제’ 20일 개최, 전석 무료 축제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오는 20일 오후 1시30분 경북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에서 개최되는 ‘제1회 안동농민제가요제’ 포스터. 안동시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안동의 농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삶을 노래로 풀어내는 이색 음악축제가 열린다.
‘제1회 안동농민제가요제’가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찾아가는 청춘음악단(단장 정태섭)이 주최·주관하며,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과 농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로 처음 마련됐다.
특히 농민들이 직접 참가자로 나서 자신의 일상과 애환, 희망을 노래하는 참여형 가요제로, 기존 음악 행사와 차별화된 의미를 더한다.
본선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26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친다.
시상은 최우수상과 금·은·동상, 인기상 등 개인 부문과 함께 공동체 참여를 장려하는 마을응원상이 마련됐다. 마을응원상 1등 팀에는 비료 50포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가요제 전후로는 미스트롯 출신 가수 ‘풍금’의 미니콘서트와 요가캄의 축하무대, 농업의 가치를 주제로 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농민의 삶과 희망을 노래로 나누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많은 후원이 이어졌다”며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가요제가 겨울의 문턱에 선 안동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