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시민의 썰로 ‘문화도시 창원’ 풀어낸다
권인진 기자
kij0313@hanmail.net | 2022-04-16 23:31:05
▲창원특례시, 시민의 썰로 ‘문화도시 창원’ 풀어낸다. 창원특별시 제공 |
[로컬세계 권인진 기자]경남 창원특례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6일 오전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거버넌스 시민문화:썰방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썰방 문화방장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문화도시 및 썰방 사업에 대한 소개, 썰방 참가자 축하공연, 테이블 토크, 썰방 오프닝 퍼포먼스, 시민 거버넌스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창원특례시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예비문화도시사업 중 하나인 ‘거버넌스 시민문화:썰방’은 2020년부터 계속해 추진한 사업으로 시민 스스로 생활 속 문화 의제를 발굴하고 공론화하기 위한 문화도시 대화모임(거버넌스)을 구축하고 발굴된 의제와 문화가치를 확산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썰’은 ‘설(說)’의 변형으로 문화 가치에 대한 시민의 의견이나 생각을 이야기로 풀어내 담론을 형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올해 운영되는 썰방은 모두 45팀으로, 지난 6일까지 공개모집 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신규 썰방 28팀과 2020~2021년 운영되었던 썰방 중 문화도시 거버넌스 형성을 위한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문화취향공동체를 구축할 연속 썰방 14팀, 그리고 시민 거버넌스를 확장하고 지역 내 이슈를 문화적 관점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체 기획으로 꾸려지는 기획 썰방 3팀으로 구성됐다.
거버넌스 시민문화:썰방 45팀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문화방장과 방원이 함께 모여 관심 키워드와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심화시켜 나가는 썰방 대화모임을 4월부터 9월까지 월 2회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5~6월 중에는 연속ㆍ기획 썰방을 대상으로 문화실험실의 방향을 제시할 실험실 워크숍도 진행한다.
이어 중간점검 및 피드백을 위한 중간보고회와 각 썰방 별 최종 결과물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비전을 논의할 결과공유회를 거쳐 올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대화모임을 구성해 직접 발굴하고 제안하는 의제를 문화정책으로 담아내는 것이야말로 문화도시 창원의 핵심이자 문화분권 및 문화자치의 출발점”이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제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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