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안동문화상 최종 당선작 선정…24일 시상식 개최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2-18 00:10:26
안동 문화자산 소재 창작 공모로 전국 참여 확대
분야별 상금 1천만 원 수여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안동의 유무형 문화자원을 현대적 창작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제2회 안동문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제2회 안동문화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안동문화상의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5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안동문화상은 기존 지자체 문화상이 기성 예술인의 업적을 기리는 방식과 달리, 현재 창작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거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창작자의 작품을 공모로 선정하는 문화예술 공모전이다. 안동의 유무형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작품을 발굴·조명해 지역 문화 가치 확산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제2회 안동문화상은 문학과 미술 두 분야로 진행됐으며, 문학은 시와 단편소설, 미술은 한국화와 서양화로 나눠 공모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회차부터 응모 자격을 국내외로 확대해 안동 관련 문화자원을 소재로 한 작품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시 부문에는 161명이 참여해 다수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단편소설 부문에는 84편, 미술 분야에는 한국화 4점과 서양화 15점이 접수됐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작품성, 완성도, 주제 적합성을 중심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진행했다.
최종 당선작은 시 부문 ‘염장–간재비’ 외 4편(손준호), 단편소설 부문 ‘몽향’(이상진), 한국화 부문 ‘서설’(박주경), 서양화 부문 ‘백운정’(김현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시 부문에 대해 안동의 지역성과 정서를 섬세하게 포착한 높은 완성도를, 소설 부문은 안동소주를 매개로 가족사와 민족사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미술 부문 역시 하회마을과 백운정 등 안동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을 각 장르의 조형 언어로 깊이 있게 해석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 분야별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당선작은 향후 전시와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덕규 운영위원장은 “안동문화상은 결과보다 창작의 과정을 중시하며 현장에서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는 창작자를 응원하는 상”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제3회 안동문화상을 더욱 내실 있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도 “안동문화상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산과 이야기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예술인 발굴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분야별 당선작은 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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