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운철강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5000만원 쾌척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2-03-23 23:52:28

우크라이나에 평화 정착되길 소망 기부에 동참
▲23일 오후 세운철강㈜ 신재우(오른쪽) 대표이사가 부산사랑열매 사무국에서 최금식 회장에게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용 성금 5000만원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사랑의열매 제공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세운철강㈜는 23일 오후 부산사랑열매 사무국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를 위해 성금 5000만원을 부산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국제구호개발 등 인도적 지원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를 통해 진행된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는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제개발협력 NGO(비정부기구) 협의체로 140여개 회원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 협의회는 현지인 활동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이번 긴급지원이 더욱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세운철강㈜은 연일 우크라이나에서 펼쳐지는 급박한 상황을 접하면서 전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 특히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세운철강 신재우 대표이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뉴스를 통해 수많은 난민 발생과 많은 민간인들의 피해 실태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며 “전쟁 피해 가족 및 난민들에게 미약하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고, 하루 빨리 전쟁이 종식돼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은 “전쟁 난민을 돕고자 기부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고, 소중한 성금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사랑의열매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긴급구호를 위해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78년에 설립된 세운철강은 발전설비, 조선 등 산업군에 냉연철강제품을 공급하는 포스코 협력업체 중 최대규모의 가공센터를 운영 중이다.
 

주요 매출처는 현대차, LG전자, 두산중공업, 고려용접봉으로 70% 이상이 대기업이다.
 

2012년에는 회사 창립 34년 만에 냉연철강 누적판매량 1000만t을 돌파, 국내 철강가공 판매업체 가운데 처음 세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운철강은 나눔명문기업 부산 6호로 가입했으며 장학사업, 문화지원사업, 청소년 선도사업 등 부산에서 손꼽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은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부산100호로 가입,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9대, 10대 회장 역임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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