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무역규모 경신 유력·6연속 세계최고공항상…민영화 논란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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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사상 최대 무역규모를 경신하는 등 세계 최고 공항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하늘에서 바라본 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이 사상 최대 무역규모를 기록하고 6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에 이름을 올려 최근 불거진 지분매각을 통한 민영화 논란을 일축했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올 들어 11월까지 수출 1060억3100억 달러, 수입 982억7500만 달러를 기록해 77억56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무역규모 2000억 달러를 넘어섰던(2119억 달러) 인천공항은 올해 12월을 남겨둔 상태에서 2043억 달러 규모를 기록해 개항 이래 최대 무역규모 경신이 유력하다. 다만 11월의 경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한 94억4300만 달러, 수입은 1.3% 감소한 87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주요 수출입 실적을 보면 수출품목은 전자 집적회로 16억2800만 달러, 메모리 반도체 15억87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 13억100만 달러, 유선통신기기 4억5400만 달러, 컴퓨터 주변기기 3억5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품목은 전자집적회로 12억35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 5억79만 달러, 제조용장비 5억1300만 달러, 메모리 반도체 4억5200만 달러, 회로보호 접속기 3억9800만 달러 등이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중국, 일본, 동남아 시장 수출 호조와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에 힘입어 개항 이래 역대 최대 무역규모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인천공항은 2006년부터 6년 연속으로 세계적 여행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최고공항상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트래블러는 비즈니스 여행객과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 세계 11만여 부를 발행하는 항공·여행 전문잡지다.

글로벌트래블러에서 시상하는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는 글로벌트래블러가 매년 3만5000명의 온·오프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전 세계 항공사와 공항, 호텔, 관광지, 기타 등 5개 분야 60개 부문에서 최고의 업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 6연패를 비롯해 세계 공항 서비스 수준을 격상시킨 점을 인정받아 세계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등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로컬인천 = 박길호 기자 d000122@segye.com

기사입력 2011.12.09 (금) 15:09, 최종수정 2011.12.09 (금) 15:04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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