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변 망치는 ‘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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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jh2001@daum.net | 2014-08-29 10:05:00

김포·강화 해안가 ‘폐선 방치’ 몸살 행정당국 무관심…경관훼손·환경오염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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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대곶면 대명항 갯벌에 파묻힌 씨팰리스호가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돼 있다.

김포·강화 인근 해안가가 버려진 선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포시 등 행정당국의 무관심과 소극적인 대처로 환경오염은 물론 주변 경관도 크게 훼손되고 있다.

김포시와 강화군 해안가는 주말이면 수도권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금새 눈살을 찌푸린다. 해안가에 방치된 버려진 선박들 때문이다.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에는 2008년도부터 정박한 여객선 1척이 그대로 방치돼 있다. 문제의 여객선 씨팰리스호는 선주 K씨가 2007년 강화군 동검도에 예인해 방치하다 강화군의 과태료 부과를 피해 동검도에서 가까운 대명항으로 옮겨 정박한 선박이다. 현재 이 배는 갯벌 속에 묻힌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지난 30일 김포시 관계자는 “씨팰리스호 선주 K씨가 문제의 배를 선상 공연장으로 허가 신청했으나 불허되자 소송을 제기해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시는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상태로 2, 3회에 걸쳐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 큰 문제는 인천해양경찰서 대명항 출장소 관계자가 씨팰리스호 정박 당시 “배가 들어오는 것조차 잘 몰랐다”고 답한 것이다. 이는 입·출항시 현장점검 등 해상보안 감시망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포시민 B씨는 “큰 배가 신고 없이 입항해도 잘 몰랐다고 말하는 해경의 안일한 태도는 북한에서 배가 넘어와도 ‘몰랐다’ 변명하면 되는 것이 아니냐”라며 어설픈 경계 태세를 비난했다. 

김포시 월곶면 고양포 ‘원모루나루’ 평화 누리길 주변에도 버려진 선박으로 해안경관이 훼손되거나 환경오염이 악화되고 있다. 

강화군도 폐선박이 그대로 방치돼 주민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선원면 장어마을 앞 해안가 포구에는 폐선박 3척이 7~8년째 정박해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선주가 폐선 신고를 미뤄 어쩔 수 없다”면서 “1척은 폐선 신고가 돼 이달 중 처리 될 것이며 나머지 2척은 신고를 하지 않아 처리가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로컬인천 = 이환 기자 man9005@segye.com

기사입력 2012.02.03 (금) 17:17, 최종수정 2012.02.03 (금) 17:14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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