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 탈피…바른품성 쌓기에 올인”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9-01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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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정·학교·지역사회 함께하는 운동으로 확산
학력증진 프로젝트 강화·진로교육 내실화 등 주력
학생 ‘장점·특기’ 찾고 ‘나눔·배려’ 문화 실현 시킬 것
그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교육의 진실을 찾고자 충남교육의 지표를 ‘바른 품성 5운동’으로 설정했다. 학생들이 실력을 쌓기에 앞서 각자의 ‘장점과 특기’를 찾고 ‘나눔과 배려’ 문화를 함양토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웃어른 공경’과 ‘참된 봉사’, ‘나라사랑’의 품성까지 더했다.
“2만4000 충남교직원은 학생들이 바른 품성을 바탕으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진력천인’, 온힘을 다하면 하늘도 알아주는 법입니다. 신묘년 새해에는 학생들이 토끼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희망찬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충남교육 현장을 변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김종성 교육감에게 올해 바른 품성 5운동 확산과 학력증진프로그램 강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충남도교육청의 새해설계·실천방안을 들어봤다.
지난해 충남교육을 평가한다면
지난해는 충남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지원 중심의 새 틀을 짜고 ‘안정 속 변화’란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한 충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온힘을 다한 한해였다.
그 결과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칭찬·질서·공경·봉사·나라사랑이란 바른 품성 5운동을 착실하게 추진했다. 이는 국가수준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자가 없는 학교가 크게 증가하고 전국 중상위권 학력 달성이란 쾌거를 낳았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으며, 과학전람회 등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는가 하면 지난 연말에는 건강한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단계적 무상급식 합의를 이끌어냈다.
올해 충남교육의 역점과제는
충남교육 현장을 변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 바른 품성 5운동을 교육공동체로 확산시키고 학력증진 프로젝트를 강화해 스포츠 예술교육활동을 활성화 하며, 영어교육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문활용교육(NIE) 생활화와 통일안보교육을 강화하고, 초·중학교부터 진로교육 내실화 등으로 취업률을 높여 나가겠다. 유아특수교육도 한층 선진화 하고, 돌봄교육 서비스를 강화해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덜겠다.
매력 있는 학교들이 생겨나 학생들이 농어촌 소규모학교들로 돌아오도록 하는 한편 도시 학교들은 특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
신문활용교육을 강조한다
신문은 잠재적 교육과정의 살아있는 교재다. 신문은 가장 최근의 지식과 정보의 바다를 접하는 산교육 자료로 학생들이 상식의 세계를 넓힐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세상의 흐름을 읽게 해 주고 교과서에서 가르쳐 주지 못한 것을 일깨워 준다.
따라서 신문을 활용하는 수업을 모든 교과·학교로 확대해 신문을 읽고 활동한 내용을 학습 활동지로 작성토록 하고, 활동결과를 포트폴리오로 누적 관리해 입학사정관제에서 자기주도전형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NIE활용 선도·연구 학교를 운영하고, NIE 활용 미니신문·가족신문 만들기 대회도 실시하겠다.
이와 관련한 교원연수를 학교·지역별로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협약을 체결해 NIE를 확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바른 품성 5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은
바른 품성 5운동은 지난해 학교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한다. 올해는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운동으로 확산시켜 학생들에게는 체험중심의 덕목별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교직원들에는 관련 연수교과를 편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교와 교육청은 시범학교와 시범교육청을 운영, 이 운동이 확산될 수 있는 미담사례를 발굴·홍보하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바른 품성 5운동 모범학생, 유공교사, 우수학교, 기관을 표창하고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도민과 유관기관이 동참하는 예절문화와 봉사활동, 나라사랑하기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국가수준 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자가 없는 학교가 증가했다.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은
지난해는 학력증진 프로젝트가 뿌리를 내리는 시기였다. 여러 평가결과 충남학력이 많은 신장을 이뤄내 학력 향상도에서는 전국 최고를 보였고 기초학력미달학생이 없는 학교도 3분의 1이 넘었다.
올해는 학력증진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첫째, 양서와 사설 읽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속독·속해 역량을 키우며 독서후 토의·토론 활동을 통해 말하기와 경청하는 태도를 배양시키겠다.
둘째로 서술하기, 쓰기능력을 키우겠다. 정기고사에 서술형 평가문항을 50% 이상 반영하고 수행평가에서도 손으로 쓰는 보고서·요약서를 작성토록 하겠다.
셋째는 교과와 특기캠프를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학교·지역단위로 확대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동아리를 중심으로 캠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 수능시험에 대비한 EBS교육방송 활용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청렴한 교육행정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어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들에게 청렴의식은 절대적이다. 깨끗한 교육행정을 구현하고 감사기구의 독립성·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외부감사관’을 영입했다. 외부감사관의 추상같은 업무 수행으로 부패의 고리를 완전 차단하고 나라장터시스템을 통해 공개경쟁 전자입찰제를 실시해 계약 관련 업체와의 부조리를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다.
내부 부패신고제 활성화와 ‘어머니 청렴지킴이 모니터링’ 등의 감찰기능도 강화해 촌지, 금품수수, 향응제공, 인사청탁을 철저히 예방하겠다. 교직원들의 청렴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회의를 비롯한 연수·교육에 ‘청렴교육의무제’를 시행, 계속적으로 청렴의식을 환기시켜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매력 있는 학교 육성’이 올해 충남교육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학교는 교육수요자를 끌어당기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러한 힘은 학교의 매력을 특화 하는데 있다고 본다. 특성화 학교는 영어특화학교나 독서·과학교육으로 특화할 수도 있다. 또한 사교육 없는 학교나 폭력 없는 학교, 돌봄학교, 전원학교, 또는 1학생 1특기 학교, 태권도·검도학교, 동아리 활동이 우수한 학교일 수도 있다.
이는 각급 학교가 처한 여건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가지로만 특화하는 것이 아니라 두서너 가지로 매력 있는 학교를 육성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교장을 비롯한 학교교육공동체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성원의 의사소통과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 충남의 모든 학교가 꿈과 희망을 주는 학교문화를 창출하여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끌어당기는 매력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천암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해 학생들에 대한 안보·통일교육이 새롭게 부상했는데
학생들이 남북분단 상황과 한반도의 안보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건전한 안보관을 지니도록 가르쳐야 한다.
북한을 올바로 이해하고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통일교육을 강화하고 바른 품성 5운동의 나라사랑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통일·안보교육을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시간에 실시하고 병영체험활동, 북한바로알기 교육을 통일관련 유관단체와 연계해 실시하겠다. 체험위주의 통일관련 행사를 통해 통일의지를 확산시켜 건전한 안보관을 확립시켜 나가겠다.
테마형 안보체험프로그램과 안보체험 수학여행·수련활동 지원, 분단현실체험 프로그램 운영, 통일교육 지도자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심신이 건강한 학생을 육성하려면 스포츠·예술 지원도 중요한데
그렇다. ‘1교 1스포츠’, ‘1학생 1스포츠’ 정책을 추진해 학생중심의 다양한 동아리 문화를 조성하고 ‘1학생 1기’ 이상의 예술활동을 장려해 지역 문화예술 행사 참여를 권장하겠다.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서 목표관리제·등급제를 실시해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연계하고, 학교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틈새시간 자율체육활동 프로그램’ 보급에 힘써 나가겠다.
농어촌지역에 대해서는 문화·예술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방과후·동아리 활동시간을 통해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음악경연대회, 학생미술전시회, 학생연극제 등을 활성화하겠다.
이러한 활동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학생들이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겠다.
고교입시 전형방법에 대한 개선방안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목적을 살리고 학생들이 품성과 능력을 갖춘, 특기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 미래인재로 자랄 수 있게 하려면 입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입전형뿐 아니라 대입전형도 한줄로 세워 선발하는 방식보다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고교전형방법에 대한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선 선발시기를 기존 3회보다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선발전형은 교과성적 외 바른품성분야,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기적성, 봉사체험활동, 독서활동 등 특별전형을 적극 확대하겠다.
지필평가 외에도 학교생활기록부를 활용한 고입전형 학교를 더욱 확대하고, 선발고사에서는 선다형 문항과 서답형 문항을 함께 출제하여 학교현장에서 실시해온 평가방법이 선발고사에서도 적용되도록 개선하겠다.
특성화고의 경쟁력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높여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 이제까지 특성화고는 대학입학지도에 주력해 경쟁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선취업 후진학 정책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현재 마이스터고 운영은 성공적이라고 생각된다.
학생들을 맞춤형 직장에 취업시키기 위해 자격증 취득교육을 강화하고, 단위학교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교와 산업체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기술기능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
또한 중소기업청·상공회의소·충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 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취업 네트워크를 형성해 ‘1회사-1교사-2학생 맞춤형 취업 동아리’를 운영, 학생들이 산업체 현장에 곧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업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유아특수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도 과제다
유아특수교육 선진화를 위해 지역 유아교육체험시설과 유아교육진흥원을 갖춰 유아교육종합정보서비스를 구축하겠다.
기본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고 엄마품종일제를 운영해 발달지연 유아와 교육취약계층 자녀의 유아교육을 지원하고, 사립유치원 교원처우를 개선하고 유치원 교원 연수 강화와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장애로 불편함이 없도록 특수교육지원을 강화해 생애주기별 특수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특수학급을 증설할 것이다.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순회교육도 확대하겠다.
또한 산업체와 연계한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하고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을 운영해 장애우들이 졸업 후 사회적 자립을 성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Who?…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김종성 제15대 충남도교육감은 두명의 전직 도교육감이 연이어 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구속되는 불운으로 충남도민들이 절망에 빠져 있던 2009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37년 교육 외길인생의 전문성과 청렴성을 인정받아 제14대 충남도교육감에 당선됐다.
김 교육감은 취임 1년 만에 충남교육을 학업성취도 전국 1위로 올려놨다. 이어 지난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70%에 가까운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해 흔들림 없이 교육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1950년 충남 공주시 사곡면 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공주사대부고, 공주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을 졸업한 공주 토박이다.
그는 어린 시절 산길과 논두렁길을 통학하면서 손에는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영어교과서를 통째로 외워 친구들로부터 ‘도로위의 공부벌레’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노력파다.
김 교육감은 1973년 3월 남성중학교 교사로 첫발을 내딛은 이래 해미고, 공주사대부고, 홍성고, 이인중학교를 거쳐 보령 천북중학교 교감, 홍동중·사곡중 교장, 충남교육청 장학관·과장, 공주교육청 교육장, 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역임한 전형적인 외길 교육자다.
그는 교사 시절에도 자신의 영어회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남 몰래 학원까지 다녀 영어회화 능력을 신장 시킬 정도로 열정적인 교사였다.
그는 교사시절 사춘기로 방황하던 제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무사히 졸업시킨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길 만큼 제자사랑이 남다르다. 그래서 많은 제자들은 그를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어울렸던 선생님’, ‘부모님처럼 자상한 선생님’으로 기억한다.
김 교육감은 공주교육청 교육장 재임시절 ‘프라이드(pride) 공주교육’ 정책을 통해 공주교육청을 일등 교육청으로 변모시킨 교육전문가로 높이 평가 받았다.
가족으로는 부인 임재희(58) 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로컬대전 = 정해준기자 j41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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