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우유’ 마시는 학교만 부진학습 예산 지원?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9-02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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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직접 젖소로부터 우유를 짜며 즐거워하고 있다. 최근 서울 중랑구가 특정 우유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내 초등학교 3곳을 부진학습 지원금 심사에서 탈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
특정 우유 급식않는 3개 초교는 대상서 제외 ‘특혜 의혹’
서울 중랑구가 권장하는 특정 기업 우유를 먹지 않는 관내 3개 초등학교만 지원금 심사에 탈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민주당 공석호 의원(민주당, 중랑2)이 발표한 ‘서울시 각 자치구 초등학교 학력신장사업 지원금 현황’에서 서울시내 591개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중랑구 3개교만 예산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신현초등학교는 교과학습 부진학생을 위한 방과 후 보충·심화 학습 프로그램으로 4754만원을 신청했고, 봉화초등학교는 방과 후 영재 교실 운영 통한 학력신장(수학, 과학반) 등 3개 프로그램에 9684만원을 신청했지만, 심사에서 탈락했다. 중흥초등학교도 수준별 학습신장 교실 등 3개 프로그램 사업비로 1억2522만원을 신청했으나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이들 3개교는 중랑구청의 권고를 무시하고 ‘ㅅ우유’를 급식하지 않은 학교다.
특히 본래 ㅅ우유를 급식하지 않던 중랑구 6개교 가운데 3개교는 ㅅ우유로 바꾸기로 하고 예산이 배정됐다.
하지만 중흥초교 등 3개교는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등에서 시식을 통해 다른 업체 우유로 결정했고, 계약 때문에 바꾸기 힘들다고 구청에 통보하여 이 같은 결과가 발생했다.
이번 사업에서 배제된 한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학부모 등이 공정하게 결정한 사안인데 ㅅ우유가 아니라서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이라며 “구청 예산이 구청장 개인 돈이 아닌데, 학교 결정권을 무시한 횡포이고 학습 부진학생을 외면하는 비윤리적인 처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청 관계자는 “교과학습부진학생 지원 사업은 자치구 예산에서 집행하고 관내기업 살리기 차원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석호 의원은 “지난해 중랑구가 서울시 자치구 교육지원사업 최우수구에 선정된 것이 무색하다”며 “중흥초등학교 등 3개교는 구청장에 의해 교육받을 권리마저 박탈당했다”고 말했다.
또 “구청장이 생각하는 획기적인 교육예산지원이 평등권을 무시하는 차별정책이냐”며 “교육명문도시를 만든다는 공약만 하지 말고 진정성으로 구민들에게 다가서라”고 지적했다.
뉴스룸 = 박형재 기자 news34567@segye.com
기사입력 2011.05.02 (월) 14:55, 최종수정 2011.05.02 (월) 15:17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