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8일부터 22일까지 철쭉제 열려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9-02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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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규모의 철쭉 군락지인 경남 합천의 황매산을 찾은 여행객들이 철쭉으로 붉게 물든 산을 구경하고 있다. |
상상 초월한 장관 하루 최대 인파 5만명
봄꽃여행의 마지막 주자 철쭉의 향연이 오는 22일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 경남 합천군 황매산에서 열린다.
황매산 철쭉은 5월 초순 피기 시작해 중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매년 5월 철쭉제 기간에는 하루 최대 인파 5만명이 몰리는데, 올해에도 50만명의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은 철쭉 감상을 두고 봄과의 아쉬운 이별여행이라고들 말한다. 분홍 물감을 부어놓은 듯 철쭉 군락을 따라가는 산행은 가족·직장단위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황매산 철쭉제는 철쭉 군락지를 보존하기 위해 1997년 주민과 재외 향우들이 지역 문화행사와 연계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황매산 철쭉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철쭉제로 꼽히고 있다.
합천 황매산은 철쭉의 화려함이 알려지면서 5월만 되면 발 디딜 틈 없는 명산이 된다. 철쭉은 어느 산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황매산처럼 탁 트인 고원에 무리지어 피는 철쭉을 볼만한 곳은 찾기 어렵다. 상춘객들도 이를 잘 알기에 산허리가 철쭉꽃으로 붉게 타들어 가기 시작하는 5월 초순이 되면 전국에서 몰려든다.
황매산철쭉제전위원회(위원장 김갑년) 주최로 8일 개막한 올해 황매산 철쭉제는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사진 촬영대회, 산상 음악회, 가훈 써주기, 소원성취 연날리기, 황매산 낙서판 운영,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토속음식점과 지역특산물 직판장이 열려 합천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며, 티셔츠, 스카프 판매코너와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황매산은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이다.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라고 전해지며, 해발 1108m에 이르는 산 곳곳에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영남지역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작은 금강산이라 불린다.
황매산은 영화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 동막골>을 비롯해 드라마 <주몽>,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등의 촬영지로 황매산이 소개됐고,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활> 역시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황매산에서 10~20분 거리에 있는 곳에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는데, 1940~70년대 서울의 모습을 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세트장으로 합천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로컬합천 = 김상준 기자 KIMSJ96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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