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 밑거름 지역·계층 갈등 해결 앞장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9-04 14:08:00

[PEOPLE] 이상호 민주평통 성북구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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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통일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대통령의 뜻을 국민에게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단체다. 민주평통 서울 성북구협의회는 남한 내 지역, 계층 간 갈등 해결을 남북통일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한부터 화합을 다져 분단의 모순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 내 새터민(탈북자),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 힘을 쏟는다. 그 중심에는 이상호 민주평통 성북구협의회 회장이 있다. 

협의회는 새터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새터민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독거노인에게도 먹거리, 의복 등을 지원한다. 

협의회는 올 10월30일 성북구청에서 경희대학교 후원으로 새터민 100명, 다문화가족 300명, 독거노인 100명 등 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치료를 펼쳤다. 이상호 회장은 “약값 등으로만 3000만원이 들어 부담이 컸지만 모두가 큰 보람을 느껴 앞으로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6월19일에는 협의회 임원, 성북구 관계자 등 45명이 비무장지대(DMZ)인 경기 파주시 대성동 주민 300여명에게 한방진료를 했다. 이 회장은 이곳에서 18년째 무료한방진료로 재능을 나누고 있다. 

이 회장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무료한방진료를 펼치는 이유는 1972년부터 40년 넘게 서울 종로구에서 덕성한의원 원장으로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심혈관계통·불임·중풍 치료 등으로 명성이 높은 한의학박사다. 경희대 출신인 이 회장은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집에 손을 벌릴 수 없어 과외로 등록금을 해결했다. 

그는 “집안이 기울어 천막에서 살면서도 전혀 어려운 표를 내시지 않던 어머니를 보면서 오로지 공부만 머릿속에 그렸다”며 “당시 한의학과는 1과목만 점수가 안 나와도 학년낙제라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 회장은 지난날 어려웠던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어디서라도 재능기부를 펼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열정은 2006년 대통령표창, 2009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0년 법무부장관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대내외에 알려졌다.

이 회장은 “한방병원을 지어 불우한 이웃에게 무료로 한방진료를 하며 후배를 양성하려 했는데 IMF가 발목을 잡아 못내 아쉬웠다”며 “많은 이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자신만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토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성북 = 김장수 기자 oknajang@segye.com

기사입력 2011.12.02 (금) 16:15, 최종수정 2011.12.02 (금) 16:20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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