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기상청, 최근 고온현상의 원인과 전망 발표…이번주는 불볕더위↑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7-06-20 02:07:41

25일경 비온 뒤 더위 꺾일 듯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기상청은 세종시 내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후 점차 확대되었고 19일 16시 현재 충남지역을 12개 시·군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 고온현상 원인과 전망을 벌표했다.

▲최근(6월 16~19일) 폭염 원인 모식도


기상청은 충남 해안지역을 제외하고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높게 오르면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더위는 ①중국 북부 대기 중·상층에 위치한 고온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이동·하강하면서 공기의 온도가 상승하고 ②장시간 한반도 주변에 이동성고기압이 머물면서 대기 하층으로도 따뜻한 남서풍이 기속적으로 불어들었으며 ③맑은 날씨가 주말동안 지속되면서 일사로 인한 지면가열이 매우 활발했기 때문이다.

▲    6월 16일(금) 폭염특보 현황6월 19일(월) 폭염특보 현황(16시 현재)


특히 오호츠크해 동쪽과 중국 북부에 발달한 기압능으로 인해 동아시아 부근의 공기 흐름이 정체되고 지상부근으로 열이 쌓이면서 우리나라 주변의 고온현상이 유지되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기압계가 유지되면서 낮 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지역에 따라서는 낮 기온이 34도를 넘는 곳도 있어 매우 덥겠으니, 낮 동안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시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


이번 더위는 오호츠크해 동쪽으로 발달해있는 기압능이 해소되면서 동아시아 부근의 공기흐름이 빨라지고 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25일경 전국에 비가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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