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연매출 300억 넘었다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 2017-03-04 02:14:17

지난해 10개 시·군 35곳 운영…4년 누적 매출액 617억 기록

[로컬세계 최홍삼 기자]충남도 내 로컬푸드 직매장이 해마다 크게 신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총 매출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연매출 300억 넘었다.


가장 눈에 띄는 직매장은 홍성농협으로, 설립 1년 6개월 만에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도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이 수확·포장해 가격을 결정하고, 진열과 재고 관리를 직접 수행하는 곳으로, 지난 2013년부터 도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설치·운영을 지원 중이다.

시·군별로는 당진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천안 6곳, 아산 5곳, 논산과 홍성 각각 3곳, 공주·서산·서천 각 2곳, 금산·예산 각 1곳이다.

직매장 증가에 따라 매출액도 급증했는데, 2013년 8억 7700만 원에서 2014년 72억 6900만 원, 2015년 209억 3200만 원, 지난해 326억 440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도는 올해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지키고, 로컬푸드 가치 확산을 위해 시·군비 5억7000만원, 자부담 5억8000만원 총 14억원을 투입해 직매장 설치 및 기능 보강 등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직거래 활성화 조례 및 로컬푸드 육성 시행계획 시행, 지원 정책 수립 등 체계적인 로컬푸드 정책 추진을 위해 제도 마련에도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생산자 및 소비자 조직화, 도농교류 활성화, 현장 간담회와 운영자 워크숍, 운영 평가 및 컨설팅 등도 실시한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지난 4년 동안 매장 수는 7배, 총 매출액은 연평균 50% 이상 증가하는 등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가의 새로운 유통 통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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