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해수부 신청사 품은 부산, 글로벌 해양수도 도약의 거대한 항해 ‘북항서 닻 올려’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08-07 03:33:45
2030년 완공 목표로 행정 역량 총집결
‘북극항로 시대’ 선도할 해양산업 허브 구축
4개 자치단체 열정 속 상생과 균형발전 새 지평 열어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중추가 자리 잡을 새로운 항로가 마침내 확정됐다. 백년지대계의 해양 미래를 결정할 중차대한 터전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베일을 벗으면서, 부산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해양수도로 비상하기 위한 거대한 닻을 힘차게 올렸다.
부산시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신청사 건립 부지 최종 선정 결과와 관련,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도출한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지 선정은 단순한 청사 이전의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이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정조준하고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팽팽했던 유치 경쟁 속 객관적 심사… ‘북항 1단계 부지’ 최종 낙점
이번 해수부 신청사 건립 공모에는 부산 내 4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강서구, 남구, 동구, 중구)가 뛰어들어 치열하고 뜨거운 유치 열기를 뿜어냈다. 각 지역의 미래 가치를 걸고 펼쳐진 선의의 경쟁 끝에, 지난 5일 도시계획, 건축, 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부지 선정 심사위원회’가 엄격하고 공정한 객관적 평가를 진행했다.
최종 낙점된 동구 소재 ‘북항 1단계 재개발부지’는 부지 확보의 용이성, 주변 유관 기관과의 뛰어난 집적 가능성, 그리고 사통팔달의 교통 접근성 등 모든 평가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바다를 향해 열린 탁 트인 입지 조건과 향후 해양 클러스터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 2030년 완공 향한 신속한 행정 방아쇠, ‘해양 클러스터 생태계’ 가속화
부지 확정이 발표됨에 따라 부산시는 즉각적으로 전방위적인 지원체제에 돌입했다. 해수부가 올해 안에 구체적인 시설 규모를 확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신청사 건립을 완공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만큼, 시는 이에 발맞추어 도시계획 정비, 효율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 신축 관련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적 절차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총력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북항 재개발 부지라는 상징적인 공간에 해수부 신청사가 들어서게 되면서 주변에 산재한 해양 관련 유관기관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밀집하는 ‘초광역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는 단순한 행정기관의 이전을 넘어, 부산항이 세계 해양 비즈니스의 심장부로 재탄생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 ‘경쟁 넘어 상생으로’… 북극항로 시대 선도할 해양수도 완성 다짐
이번 유치 과정에서 치열한 열정을 보여준 4개 구의 노고는 부산 전체의 역량을 결집하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 부산시는 특정 지역의 이익에 머무르지 않고, 이번 이전 효과가 부산 전역의 고균형 발전을 이끄는 시너지로 확산되도록 세심한 시정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뜨거운 열정과 관심으로 유치 활동을 펼쳐 준 4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성원을 보내주신 340만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손잡고 신청사 건립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것은 물론,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진정한 의미의 ‘세계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는 데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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