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오방길 맛거리’ 조성으로 골목상권 살린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4-26 10:22:11

▲오방길맛거리 중심지역 연산교차로 전경.(연제구 제공)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한창정보타운 일대 먹거리 특구 조성으로 골목상권 부활 연산교차로 주변 한창정보타운 일대 거리(고분로 13번길 일원 L=480m)가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 특구로 개발된다.

부산 연제구는 ‘연제를 꽃피우는 오방길 맛거리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0억원(국비)을 확보하여 연산교차로 한창정보타운 일대에 ▲디자인 공간 조성 ▲스피드 마켓팅 ▲문화상권 ▲골목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구는 2040대의 젊은층 고객 확보를 위해 아치 및 조명 등 이색적인 디자인 조형물을 설치하고 ▲와이파이존, VR시스템 구축 ▲청년문화촌 조성, 스타먹거리 개발 ▲맥주축제, 버스킹 등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과거 상권이 활발한 지역이었으나 지난 2012년 KNN 방송국이 해운대 센텀으로 이전한 후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이어져 현재는 상권이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이 일대 상권을 부활시킬 계획이다.

특히 사업대상지 주변인 연산교차로를 중심으로 ▲20여억 원 규모의 보행환경개선 사업과 ▲의료타운 조성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어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문 연제구청장은 “이번 오방길 맛거리 사업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대형 유통매장들의 골목상권 진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지역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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