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부준법지원센터, '농촌지역 오지마을 이‧미용 봉사'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19-08-24 05:14:22
이번 사업은 추석을 앞두고 염색과 커트 등 머리를 단장하고 싶지만 고령과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미용실 방문이 쉽지 않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부산 금정구 소재 작장마을 통장이 나서서 준법지원센터에 국민공모제를 신청해 실시하게 됐다.
평소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 온 농협중앙회부산지역본부, 청룡노포동주민센터에서 염색약 등 소요물품 일체를 부담해 호응을 얻었다.
미용 특기자인 A씨는 "‘죄를 짓고 강제로 하는 봉사라 부끄러웠는데,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합니다.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치유되는 느낌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혜자인 마을 어르신 한 분은 "교통이 불편하고 몸도 아파 움직이기 힘든데 이렇게 마을까지 찾아와 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부산동부준법지원센터 사회봉사 집행담당관은 "다양한 특기를 가진 대상자를 꾸준히 발굴하여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