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 새단장…2029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09-01 07:00:27
어린이부터 청소년·성인까지 아우르는 세대 통합형 공간 조성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화성특례시가 만세구 향남읍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을 어린이부터 청소년과 성인, 가족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세대 통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화성시는 지난 8월 31일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 2층 대강당에서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시의원과 도서관정책과, 문화관광재단,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본계획과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은 개관한 지 15년 이상 지나면서 시설과 설비가 노후화돼 이용 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향남읍의 인구 구조가 변화하면서 기존 유아·어린이 중심 기능은 유지하되 청소년과 성인, 가족 단위 이용자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공간을 재편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시는 독서와 학습 중심의 기존 기능에서 나아가 휴식과 체험, 문화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권 복합문화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1층에 북카페와 유아·어린이실, 다목적 강당을 배치하고 2층에는 청소년 특화공간과 일반자료 열람실 등을 마련하는 공간 구성안이 제시됐다.
사용하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은 공간도 재구성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화성특례시가 31일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에서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리모델링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고효율 냉난방 설비를 설치하고 단열과 창호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고 폭염과 한파 등 기후위기 상황에서는 시민들이 문화생활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가 있는 기후 대피소’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2.0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둥지나래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에는 총사업비 46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7년 설계와 공사에 착수해 2028년 12월 준공한 뒤 2029년 3월 재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미영 화성시 도서관정책과장은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 특화 기능을 유지하면서 청소년과 성인, 가족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하는 사업”이라며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다양한 세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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