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8건 선정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08-29 07:06:12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 사례 8건을 심사해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1·2차 심사’에서 8건을 심사해 우수등급 3건, 장려등급 3건, 노력등급 2건을 확정했다.
우수등급에는 △신규 개발사업지 주변 도로·공원 등 시가 직접 시공 △전국 최초 차량 기반 동행서비스로 초고령 맞춤형 돌봄 지원 △경남아너스빌 입주지연 해결 및 공동주택 부실방지 관리체계 구축이 선정됐다.
‘신규 개발사업지 주변 도로·공원 등 시가 직접 시공’은 기반시설 공사지연과 부실시공으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용인시 위수탁기반시설 설치 운영지침’을 개정한 사례다. 건설업체 불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확보 필요성을 반영했고, 기반시설 품질 향상과 적기 시공을 통해 주민 만족도와 지역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차량 기반 동행서비스’는 동행 매니저가 고령 어르신의 병원 이용 전 과정을 보호자 대신 지원하는 노인 복지사업이다. 병원 접수와 수납 등 불편한 절차를 돕는 방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아너스빌 입주지연 해결 및 공동주택 부실방지 관리체계 구축’은 △부실시공 사전 예방 △지하층 외방수 설계 의무화 △방수공사 감리보고 의무화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제도 강화 등을 도입해 공동주택 관리제도를 개선한 사례다.
장려등급에는 △알리바바 입점을 통한 디지털 수출 지원 △조정경기장 갈등 해소 △스마트 현수막 정비 등이 포함됐다. ‘알리바바 입점 성공기’는 지역 기업을 위한 차별화된 수출 지원 모델을 구축한 성과로 꼽혔다. ‘조정경기장 갈등 해소’는 법적 근거 부족으로 발생한 변상금 문제를 해결해 체육단체와 학교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수막 정비’는 원터치보상시스템을 도입해 수거량을 지난해 1천70장에서 올해 3만여 장으로 크게 늘렸다.
노력등급에는 △동백·보정 종합복지회관 인테리어 통합관리 △걸어용 산책앱 서비스 개시가 선정됐다. 복지회관 통합관리는 예산을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앞당겼으며, ‘걸어용’ 앱은 걷기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명소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들 사례가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새로운 적극행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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