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바퀴벌레 취약지역 213곳에 베이트함 설치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9-09 07:54:52

신림역~사당역 인근 녹지·쓰레기 무단투기 CCTV 주변 대상
11월 말까지 집중 관리…환경정비·추가 방제 병행


관악구가 위생해충 방제를 위해 설치한 바퀴베이트함.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관악구는 바퀴벌레 출몰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초 바퀴베이트함을 213곳에 설치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설치 대상은 신림역부터 사당역 인근 띠 녹지와 지역 내 쓰레기 무단투기 이동식 CCTV 주변 등 주민 이동이 많고 바퀴벌레 출몰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구는 민원 발생 이후 방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바퀴벌레의 이동 경로에 베이트함을 미리 설치하는 예방 중심 방제를 추진한다.

바퀴베이트함은 바퀴벌레가 유인 먹이 형태의 약제를 섭취한 뒤 은신처로 돌아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약제를 섭취한 개체의 배설물이나 사체 등을 다른 개체가 접촉하거나 섭취하면서 연쇄적인 방제 효과를 내도록 설계됐다.

관악구는 녹지 등 생활권 내 주요 서식·출몰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수시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베이트함 설치와 함께 주변 환경정비와 시설물 상태 점검, 반경 10m 이내 방제, 위생해충 출몰 현황 모니터링을 병행한다.

운영 과정에서 바퀴벌레 출몰이 지속되거나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은 현장 확인 후 추가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사후 민원 대응에서 벗어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사전에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방역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기후와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위생해충 발생에 대응해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예방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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