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섬박람회 보임DAY에 5만 명 넘게 몰렸다…개막 이후 최대 인파!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9-21 07:23:33
■개막일 대비 약 2배 관람객 찾아… 창립 20주년 보임그룹,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 의미 더해
■낮엔 피크닉·영화, 저녁엔 시민 사연 미디어파사드에… 진해성·양지은 콘서트로 절정
‘보임DAY’가 열린 19일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지역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든 하루가 여수세계섬박람회장을 가득 채웠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9월 19일 주행사장에서 열린 제1호 기업-시민 상생행사 '보임DAY'에 약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으며 흥겨운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보임DAY’가 열린 19일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보임DAY는 여수에서 창업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보임그룹(회장 한문선)이 자체 기념행사 대신 그 의미를 지역사회 함께 나누고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날 여수시민과 지역 근로자 및 가족들에게 박람회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하루 종일 공연과 체험, 이벤트를 마련하면서 주말을 맞아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오전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 북적… 전시·체험 즐기며 박람회장 만끽
개장과 함께 매표소 앞에는 신분증을 든 시민들의 줄이 이어졌다.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 손주 손을 잡은 어르신, 삼삼오오 모인 학생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오전 11시 공식 캐릭터 다섬이 포토타임을 시작으로 보물섬 투어를 마친 관람객에게 굿즈를 나눠주는 다섬이 트럭 이벤트, 포토스팟 사진을 인증하면 피크닉 세트를 주는‘해피아워: 섬 피크닉’이 이어지면서 주제섬 잔디광장은 돗자리를 편 가족들로 채워졌다. 다섬이 굿즈 이벤트와 포토스팟 인증, 피크닉 세트 배부처럼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마다 대기 줄이 생길 만큼 체험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았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전시관 내부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30개 해외 지방정부와 3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교류섬에서는 갈라파고스와 산토리니 전시 앞에 관람객이 몰렸고, 미션형 전시관 보물섬에서는 미끄럼틀로 볼풀 바다에 뛰어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편,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가족사진을 남기며 주말 나들이를 즐겼다.
초등학생 두 아이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여수시민 신 모 씨는 “아이들이 보물섬에서 지도 들고 미션 푸느라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며 “국제교류섬에서는 갈라파고스, 산토리니 같은 곳을 아이들한테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 여수에 살면서 이런 걸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게 고맙다”고 말했다.
해양생태섬을 둘러보는 관람객
■ 낮에는 체험, 저녁에는 공연… 5만명 모이며 박람회장 열기 고조
오후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주제섬 야외극장에서는 영화‘길 위의 뭉치’가 상영되며 피크닉 매트에 앉아 삼삼오오 영화를 보는 가족들로 잔디광장이 가득 채워졌다. 이어 특별공연장에서는 페루의 전통 춤과 음악을 만날 수 있는‘아일랜드 프렌즈데이’가 두 차례 진행됐다. 섬공연예술제 극단 쟁이의 무대도 관람객들과 만났다.
오후 5시 열린무대에서는 섬박람회 홍보대사 한수정과 댄스팀 일브로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이날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침부터 밤까지 프로그램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은 한 곳에 머물기보다 박람회장 곳곳을 옮겨 다니며 하루를 보냈다.
붉은 노을로 물든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저녁에는 보임DAY의 공식 행사가 이어졌다. 오후 6시 개회식에서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보임그룹 한문선 회장의 인사와 입장권 전달식이 진행됐다. 개회식 직후 시민들이 사전 신청한 감사·응원·축하 사연이 높이 20m 주제섬 미디어파사드에 송출되자 광장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연인에게 전하는 고백, 가족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20m 벽면에 흐르는 동안 휴대전화를 들어 촬영하는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 밤엔 소원의 배와 콘서트… 2천만 원 상당 경품 추첨으로 마무리
붉은 노을로 물든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이어, 여수상품권 등 133건이 걸린 1차 경품추첨과 EDM 퍼포먼스 야간공연이 지나고, 오후 7시 30분 진해성·양지은의 위클리 콘서트가 무대에 오르면서 하루는 절정에 달했다. 여수 밤바다를 등진 무대에서 두 가수의 히트곡이 이어지는 동안 관람객들은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며 호응했다. 특히, 여수 밤바다를 등진 무대에서 두 가수의 히트곡이 이어지는 동안 관람객들은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며 호응했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두 가수는 무대를 내려와 객석을 돌며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함께 노래하며 호흡했다.
공연이 끝난 뒤 스마트폰·숙박권 등 24건의 2차 경품추첨으로 보임DAY는 마무리됐다. 갤럭시 폴드8과 다이슨 에어랩, 숙박권, 지역화폐 등 이날 2천 만원 상당의 대규모 경품이 마련돼 현장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경품에 당첨됐지만 현장에서 수령하지 못한 경우에는 오는 9월 23일(수)까지 행운권 지참 후, 박람회장 내 지정 장소를 방문하면 추첨번호 확인 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19일 열린 ‘보임DAY’에 약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다.
한편, 박람회 폐막까지 매일 저녁 섬테마존 수로에서 소원을 적은 LED 배를 띄우는 '소원의 배'가 첫선을 보인 날이기도 했다. 콘서트를 기다리던 가족들이 배에 소원을 적어 물 위에 띄우는 모습이 저녁 내내 이어지며 박람회장의 밤 풍경에 새로운 장면을 더했다.
■ “준비한 물량 빠르게 소진”… 상인들이 체감한 5만명의 발걸음
박람회장 내 편의점 운영자는“아침부터 손님이 계속 몰려 정말 정신없이 하루를 보냈다”며 “몸은 힘들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박람회장을 찾아주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힘이 나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마켓섬에 입점한 식당 관계자 역시 “개장부터 손님이 계속 몰려 준비해 둔 물량이 예상보다 빨리 동이 날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며 “최근 자꾸 퍼져나가는 보도에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은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보임그룹은 ‘보임DAY’를 통해 무료 입장권을 여수 시민과 근로자 및 가족에게 제공했다.
실제 이날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식음료 매장과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전시관과 체험 공간, 공연장 주변에도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관람객들이 모여들며 주행사장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
■ ‘창립 20주년, 시민들과 함께’… 지역기업의 후원이 시민 축제로
이번 보임DAY는 단순한 기업 후원 행사를 넘어 창립 20주년을 맞은 보임그룹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의미를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보임그룹은 여수에서 성장해 온 지역기업으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한문선 보임그룹 회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함께해주신 시민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고 싶었고, 여수에서 열리는 섬박람회에도 힘을 보태고 싶어 보임DAY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박람회장을 찾아주시고 함께 즐겨주셔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보임DAY가 시민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수의 섬과 바다의 가치, 섬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직접 느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여수의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시민 참여로 채운 보임DAY… “섬박람회 열기 이어지길”
조직위는 이번 보임DAY가 많은 시민들이 박람회장을 직접 찾아 전시와 체험, 공연을 함께 즐기면서 섬박람회의 콘텐츠를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을 주말을 맞아 가족·연인·친구 단위 관람객들의 박람회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임DAY가 박람회장에 또 한 번의 활기를 더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지만 박람회장 안팎의 흐름은 순조로웠다. 개장 전부터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 진입로 교통 관리를 강화한 덕분에 오전과 오후 시간대 진입 정체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고, 콘서트가 끝난 뒤 관람객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시간대에도 출구 동선과 주차장 안내가 유기적으로 이뤄져 큰 혼란 없이 마무리됐다. 조직위는 이날 운영 경험을 추석 연휴와 10월 대형 공연 기간 인파 관리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보임DAY에 수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박람회장을 함께 즐겨주셔서 조직위에서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오늘 보여주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여수의 섬이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조직위 제공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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