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겨울 자선냄비 모금 시작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01 08:42:16

한 달간 시내 14곳서 거리모금…부산·경남 목표액 23억 원
박형준 시장 “따뜻한 공동체 부산 만드는 시작 되길”
부산시청 전경.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 달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활동이 진행되며, 이날 오전 11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정문 앞 광장에서 시종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시종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대석 시의회 부의장, 김석준 교육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강종권 구세군 경남지방본영 지방장관,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상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점장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축사, 시종 선언 및 타종, 내빈 성금 기탁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전국 모금 목표는 130억 원이며, 부산과 경남 지역 모금은 구세군 경남지방본영이 주관해 총 2억 3천만 원을 목표로 한다.
부산에서는 서면 등 주요 도심 14곳에 자선냄비가 설치되며, 거리 모금을 비롯해 찾아가는 자선냄비, 톨게이트·온라인·키오스크 모금 등 다양한 방식이 운영된다.

지난해 구세군 경남지방본영은 1억 9천7백만 원을 모금했으며, 모금액은 취약계층 긴급구호, 저소득층 무료급식, 쪽방촌 주거환경개선, 이재민 무료급식 등 지원 사업에 쓰였다.

박형준 시장은 “빨간 자선냄비와 종소리는 겨울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상징”이라며 “자선냄비가 따뜻한 공동체 부산을 만드는 또 다른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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