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주변에 ‘공항복합도시’ 조성…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 본격화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8-26 08:49:39

부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공람
9월 7·8일 부산 강서구·창원 진해구서 주민설명회
수로·호수공원·보행공원 등 친환경 도시계획 담아
올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2027년 최종 지정 목표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청사진 마련… 주민공람 실시 및 주민설명회 개최.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주변 지역을 새로운 산업·생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하고 26일부터 9월 23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절차는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공항복합도시 개발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주민설명회는 9월 7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청 대강당, 8일 오후 2시 창원시 진해구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개발계획에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을 반영해 수로 신설과 호수공원 조성, 보행 중심 도시공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동선방조제로 막힌 물길을 연결해 수로를 새로 만들고, 재해 예방과 친수 기능을 갖춘 호수공원을 조성한다. 동서·남북 방향으로 가로형 보행공원을 배치해 차량 이용을 줄이고 보행 중심의 도시환경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자문을 세 차례 거쳐 개발계획을 다듬었으며,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운영한 민관협의체에서 나온 의견도 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은 부산시와 강서구청, 가덕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여기에 창원시청과 웅동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주민 의견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의 경우 공람 기간인 9월 23일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10월 2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부산시는 주민 의견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과 개발계획을 확정·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보상 등을 시작으로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개발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박재홍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주민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며 “가덕도 공항복합도시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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