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경기심야버스’ 최대 68개 노선 확대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18-09-18 07:35:08

2022년까지 매년 5개 노선씩 확대 85개 노선 운행

▲경기도청 전경. 
[로컬세계 고기훈 기자]경기도가 올해 밤 11시 이후 운행하는 경기심야버스 63개 노선을 최대 68개 노선까지 늘릴 전망이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도 경기심야버스 노선 확대 계획’에 따라 올 하반기 총 13억원을 투입해 최대 5개 노선까지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심야버스’는 2006년 안전한 대중교통 수단 제공을 위해 시행해온 제도로, 출발기점 기준 오후 11시 이후 운행하는 버스다.


현재 24개 업체에서 총 63개 노선을 운행 중이며, 수원, 성남, 고양, 의정부, 포천 등 도내 15개 시군에서 서울역과 강남역, 청량리, 여의도 등 서울 주요 도심 곳곳을 연결한다.


도는 이달까지 업체와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뒤 막차 운송수익율, 이용객수 등의 정보를 토대로 최종 운행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선정은 오후 11시 이후 첫차 운행전까지 2개 시도(시군) 이상을 운행하는 시내버스(M버스 제외), 교통카드 수익금 비율이 30%이상인 노선, 환승 거점과 막차 이용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선정된 노선은 오후 11시 이후 심야 운행에 따른 운행결손금의 50%를 도비로 지원한다. 새벽 3시 이후에도 운행하는 노선의 경우 첫차 운행전까지의 80%를 지원한다. 지원은 오는 10월 운행분부터 예정이다.


이 같은 확대계획이 순조롭게 완료될 경우, 2022년가지 매년 5개 노선씩 확대해 최대 85개 노선의 경기심야버스가 운행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생활권역 확대·생활패턴 다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심야 이동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교통수단”이라며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점에서 심야근로자와 가로 환경종사자들의 심야 교통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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