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항 썹 페스타 개최…워터밤·해양레저·명상까지 여름축제 총집합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22 08:13:05
스탠드업 패들보드·사운드 버스킹·찾아가는 영화관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 풍성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총 12일간 중구, 동구, 해양수산부, 영화의전당, 부산명상협회와 함께 ‘북항 썹 페스타 – 우리 썹나게 놀자’를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항 친수공간을 일상 속 여가공간으로 확장하는 첫 시도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행사를 결합해 여름철 도심형 해양축제로 기획됐다. 부산시는 단발성 여름 이벤트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관광수요 창출과 국제적 해양문화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워터밤 부산 2025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과 벼룩시장 △수상자전거, 카약, 썹마란 보트 △북항 버스킹 △찾아가는 영화관 △명상 프로그램 및 북 페스티벌 △야외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워터밤 부산 2025는 부산의 젊음과 해양 도시 이미지를 결합한 대형 문화 이벤트로, 여름철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스탠드업 패들보드는 넓은 보드 위에 올라 패들을 저으며 바다 위를 이동하는 스포츠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중구는 행사기간 동안 초등학생 이하를 위한 어린이 물놀이장과 수공예 중심의 벼룩시장(플리마켓)을 운영하며, 동구는 수상자전거, 페달형 카약, 썹마란 보트 등 3종의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썹마란 보트는 두 개의 패들보드를 연결한 전기보트로, 반려동물 동반 체험이 가능해 반려가족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8월 1일과 2일, 9일, 16일 총 4회에 걸쳐 북항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영화의전당은 ‘비긴 어게인’을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통해 여름밤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명상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과, 교보문고와 함께하는 팝업서점 ‘책 그늘’, 쿠무다 앙상블과 바이올리니스트 콘(KoN)의 야외 공연도 펼쳐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각 기관별 주관 아래 운영되며, 행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 및 참가 안내를 제공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도 병행된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북항 썹 페스타는 한류 콘텐츠와 해양 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을 결합한 세계적 축제로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해외 관광객도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시 찾고 싶은 북항,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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