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추가 설치… “재활용 문화 확산”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29 08:11:44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북구는 투명페트병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존 2대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에 1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회수기는 구포 무장애숲길 주차장 앞에 설치됐으며, 이로써 북구는 기존 화명 장미원과 만덕근린공원에 이어 총 3곳에 무인회수기를 운영하게 됐다.
무인회수기는 주민이 라벨을 제거한 투명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일정 점수 이상을 모으면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는 보상 체계를 통해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하려는 적극행정의 일환이다.
사용자는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하루 최대 50개까지 투명페트병을 투입할 수 있으며, 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는 2,000점 이상부터 앱을 통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북구는 지난 2024년 10월 무인회수기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같은 해 연말까지 총 583㎏의 투명페트병을 수거했으며, 이용자는 459명에 달했다. 이후 2025년 6월 기준 누적 수거량은 1,019㎏, 이용자 수는 593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무인회수기 추가 설치로 주민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인식이 높아지고 재활용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위한 재활용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는 무인회수기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향후 설치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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