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원, '2015 KPGA 챔피언스투어' 대회 데뷔전서 우승
강보미
| 2015-09-03 07:56:58
박부원은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따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그쳤으나 2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를 쳐내며 최종 9언더파 135타의 점수를 기록해 승리를 거뒀다.
대회 후 인터뷰를 통해 박부원은 1라운드에서 발생한 트리플보기와 관련해 “대회 첫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 오른쪽으로 밀려 공이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샷에서 OB가 나고 말았다. 파이브 온 이후에야 퍼트를 할 수 있었지만 앞선 실수에 대한 부담으로 순간 굉장히 흔들렸다"며 "결국 20m거리를 세번 퍼트해 트리플 보기로 마무리했다"고 우승의 기쁨과 함께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2006년 KPGA 코리안투어 '메리츠 솔모로 오픈' 경기 우승자로 올해 K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승전보를 울린 또 다른 선수는 최상호로 그는 같은 그랜드 컨트리클럽 내에서 열린 '제5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의 만 60대 이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는 그랜드 시니어 부문에서 총 5언더파 139타로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1개를 쳐내 선두로 치고 나오며 실력을 검증해 보였다.
그는 올해 KPGA 챔피언스 투어 그랜드 시니어에서 첫 출전임에도 5개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해 지난 2009년 4연승자였던 최윤수를 앞지르며 신기록을 세웠다.
최 선수는 지금까지 KPGA코리안투어에 출전해 43번의 우승과 챔피언스투어 시니어 우승 총 15회를 거두며 선수로서의 실력을 과시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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